지난 글에서 주식 거래 관리 앱을 만드는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시스템이 외부 세계와 연결된 후로 외부 시세를 이용해서 가치 평가가 가능해졌고, 증권사에서 거래내역을 직접 가져오고, 집 밖에서도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시스템으로 매일 사용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사용하다 보니 초기 개발 단계에서는 보이지 않던 문제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정 계좌의 수익률이 비정상적으로 … 더 읽기
지난 글에서 주식 거래 관리 앱을 만드는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시스템이 외부 세계와 연결된 후로 외부 시세를 이용해서 가치 평가가 가능해졌고, 증권사에서 거래내역을 직접 가져오고, 집 밖에서도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시스템으로 매일 사용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사용하다 보니 초기 개발 단계에서는 보이지 않던 문제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정 계좌의 수익률이 비정상적으로 … 더 읽기
대학원 시절, 연구를 하거나 논문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제안하는 시스템의 안전성(soundness)과 완전성(completeness)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이야기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개념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오탐(false positive)과 미탐(false negative)입니다. 처음 두 개념을 배울 때는 시스템을 평가하는 지표로만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 취업하고, 다양한 연구를 접하게 되면서 이 개념은 단순히 지표가 아니라 생각의 틀로 확장되었습니다. 외부 … 더 읽기
AI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일상 곳곳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분야 하나를 꼽으라면 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번 「AI시대: 생활밀착형 AX — AI는 어떻게 내 일상이 되었나」에서는 카드 명세서 계산이나 발표 자료 작성처럼 일상생활에서의 변화를 다뤘습니다. 이번에는 해외여행이라는 조금 더 구체적인 상황으로 들어가, 준비 과정부터 여행 중, 그리고 복귀 후 마무리까지 AI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 더 읽기
해외연구소장으로 있던 시절, 한 주재원이 본사에 보낼 불만 메일을 쓰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내용을 들여다보니 “본사 지원팀에서는 왜 이걸 이렇게 처리하느냐”는 이슈제기였습니다. 저는 상황을 정리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 자체는 좋지만, 그 전에 요청을 받는 쪽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게 먼저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회사나 큰 조직에서 … 더 읽기
지난 글에서는 엑셀 자동화 도구를 웹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데이터를 하나의 원본으로 모으고 접근과 출력의 폭을 넓힌 과정을 다뤘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쓰고, 사람뿐 아니라 AI도 같은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거의 거래내역만 쌓인 시스템은 현재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지금 내 자산은 얼마이고, 그동안 얼마를 벌었나”에 답을 못합니다. 매입가와 거래내역은 모두 과거의 숫자입니다. 오늘의 … 더 읽기
지난 글에서는 가족의 주식 계좌 거래내역을 한곳에서 보기 위해, 그동안 수동으로 하던 작업들을 바이브 코딩을 이용해서 엑셀 기반 자동화 도구를 개발한 과정을 다뤘습니다. 가장 먼저 사람이 손으로 하던 일을 코드로 똑같이 재현한 첫 번째 버전(V1)을 만들고, 그 위에서 입력의 확장성(V2)과 GUI 지원(V3)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했습니다. (1편 보기) V3까지 오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 기능은 충분히 완성되었습니다. … 더 읽기
지난번 「바이브 코딩으로 웹앱 만들기」에서 아이의 학습 습관을 기록하는 웹앱 My Lesson Log를 만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저와 아내가 쓸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가족의 주식 계좌 거래내역을 한곳에서 관리하는 TradeLog입니다. 기존에 수동으로 하던 작업을 엑셀 기반 자동화 스크립트로 만들고, 이를 데스크톱 앱 형태로 개선하고, 이후 웹서비스까지, 수차례 버전을 올리며 … 더 읽기
얼마 전, 국내 대기업에서 AI Transformation을 진행중인 한 담당자로부터 흥미로운 고민을 들었습니다. 개발팀의 요청을 받아 고성능 AI Coding 도구 사용권을 계약하고 지급했는데, 정작 사용률이 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개발자들이 원해서 도입한 도구인데, 왜 쓰지 않는 걸까요. MIT NANDA 이니셔티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생성형 AI에 300~400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파일럿의 95%가 측정 가능한 수익 영향을 만들지 못했다는 … 더 읽기
이전 글에서 Claude 와 함께 한 워드프레스 블로그 개설 후기를 이야기 했습니다. 네이버, 티스토리 같은 플랫폼 대신 워드프레스를 선택했기 때문에, 직접 코드를 수정하고, 발행하고, 버전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습니다. 대학원 시절에는 SVN 같은 시스템을 활용했고, 회사 입사 후 한창 개발을 하던 시기에는 사내 버전관리 시스템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Git의 경우는 제가 관리자가 된 이후에 … 더 읽기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보았듯이, 먼저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했다가, 좀 더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워드프레스로 옮겨오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산학을 전공했고, 소프트웨어, AI 관련 업무를 오래 해온 터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다 해본 일들이었으니까요. 그런데 호스팅을 완료하고 처음 관리자 화면에 들어가는 순간, 잠깐 멘붕이 왔습니다. 테마는 뭘로 할지, 플러그인은 뭘 깔아야 할지, 커스터마이징은 어디서부터 … 더 읽기